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미드웨이(2019년 영화) (문단 편집) == 줄거리 == [include(틀:스포일러)] 영화는 크게 [[태평양 전쟁]]의 판도를 가른 네 가지 사건([[진주만 공습]], [[마셜-길버트 공습]], [[둘리틀 특공대]], 그리고 '''[[미드웨이 해전]]''')으로 구성된다. 영화가 시작되기 전 제작사 크레딧에서 [[프랭클린 D. 루즈벨트]] 대통령이 1937년 시카고에서 우리시대의 평화를 운운하는 라디오 연설로 영화가 시작된다. 1937년, [[일본제국]] [[도쿄도|도쿄]]의 기요스기 정원 안 연못가에서 미국 대사관 주재무관 에드윈 레이튼은 영국 대사관의 국방무관과 함께 오리잡이를 하다가 오리를 놓치고 일본인들이 오리잡이를 하는 모습을 본다. 그러던 중 영국인 무관이 이런 걸 어떻게 하고 사냐며 일본인들을 야만적인 민족으로 폄하하자, 레이튼은 당신 나라도 우스운 관습들[* 영화에 언급은 안되지만 영국도 [[여우사냥]] 시즌 첫 사냥에 성공하면 볼에 여우피를 묻히는 등 중세시대부터 전해지는 기묘한 전통이 많다.] 있지 않냐며 받아치고는 영국인 무관과 일본을 경계하는 내용의 대화를 한다. 그 후 [[일본 해군]]이 주최한 신년 모임에 참석한 레이튼은 오찬에서 술을 마시지 않은 [[야마모토 이소로쿠]] 제독과 대면하게 되는데, 야마모토는 일본의 석유 수급을 대부분 미국에 의존하고 있다며, [[협박|미국이 일본을 너무 궁지로 몰아선 안 된다고 이야기하고,]][* 1930년대의 일본은 석탄의 40%, 석유의 60%를 미국에서 수입하고 있었다. 중일전쟁이 발발하자 미국은 일본에 대한 석탄 수출을 일제히 동결시키지만, 일본이 점령지에서 석탄을 조달하며 미국에 대응하자, 미국은 마침내 석유까지 수출을 동결시켜버린다. 그러나 일본이 점령한 중국 및 기존 식민지들에게선 미국을 대체할 만한 양의 석유가 없었고, 그나마 남은 40%도 거의 대다수가 ABCD 포위망에 속한 네덜란드령, 영국령에서 수입하는 상황이어서 '''석유 수출 동결은 일본에 치명적이었다.'''] 레이튼은 야마모토의 해군성 부임이 군국주의자들의 암살 위협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는 소문을 들었다고 응수한다. 야마모토는 "합리적인 자들에게 의사결정을 맡겨야할 것"이라며 전쟁을 피하고 싶은 속내를 보여준다. 시간이 흘러 1941년 12월, 진주만으로 귀항 중이던 [[엔터프라이즈(항공모함)|미 해군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함]]에서 주인공 딕 베스트 대위는 항모에 복귀하던 중 플랩을 시작으로 나중에는 엔진까지 일부러 끈 극단적 상황을 고의적으로 유발한 후 갑판에 착함한다. 베스트를 유도하던 동기 디킨슨은 베스트에게 충고하지만, 베스트는 이를 실전적 상황이라 주장하였고 상관들은 이를 안 좋게 보고 군법회의를 이야기하며 경고를 한다. 이후 디킨슨이 소속된 제6폭격비행대대는 진주만으로 향하다 일본군 후발대의 습격을 받고, 디킨슨은 후방사수 밀러[* 진주만 공습이 없었다면 지상근무로 돌려질 예정이었다.]를 [[제로센|일본군 전투기]]의 기총에 잃고 혼자서 탈출하게 된다. 그리고 운명의 12월 7일, [[진주만 공습]]이 시작된다. 베스트와 디킨슨의 동기인 로이 피어스 대위는 전함 애리조나에서 외박을 준비하다가 일본군의 습격을 받자 함께 있던 수병 설리를 옆 함선[* 당시 애리조나 옆에 정박 중이던 군함은 [[공작함]] 베스탈이다.]으로 대피시키고 본인은 대공포를 잡고 적기 한 대를 격추시키며 시간을 벌어주다 전사한다. 한편 일본 항공모함 부대가 사라졌다며 경계할 것을 주장해왔으나 상관들로부터 묵살당했던 정보장교 레이튼 소령은 집에서 연락을 받고 급히 출근하던 중 시내에 울려퍼지는 공습 경보 [[사이렌]] 소리와 함께 진주만 공습의 현장을 목격한다. 사령부에 도착하자 태평양함대 사령관 [[허즈번드 킴멜]] 대장[* 작중에서 이름이 언급되지는 않는다. 엔딩 크레딧에 나옴.]이 사무실 일행을 향해 우리에게 그동안 경고하던 친구가 왔다며 레이튼을 가리키고, 자네가 옳았다며 자조적으로 말하는 킴멜에게 레이튼은 이게 지금 내가 기뻐할 상황이냐며 반문한다. 진주만 공습 사실을 전파받은 [[엔터프라이즈(항공모함)|엔터프라이즈]]는 즉시 모든 함재기를 발진시켜 추적에 나섰지만 일본 함대의 위치가 불명확했기에 적 함대 발견은 실패로 끝나고, 허탕친 후 [[진주만]]으로 돌아온 엔터프라이즈함과 승무원들은 초토화된 항구와 전사한 전우들의 시신을 보며 울분을 토해낸다. 다음 날,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의 대일 [[선전포고]](일명 '치욕의 날 연설')를 라디오로 듣던 [[야마모토 이소로쿠]]는 '''잠자는 거인을 깨우고 결기를 불어넣었다'''며 중얼거린다. 미 해군부는 전함은 한척도 없고 항공모함도 항공기는 일본보다 훨씬 적은 규모로 일본에 맞서야하는 중책을 맡게 된 미 태평양함대의 사령관으로 [[체스터 니미츠]]를 임명한다.[* 니미츠: 그 임명되는 제독이 불쌍해질 지경이군요. ([[어니스트 킹]] 해군 참모 총장이 말 없이 니미츠를 바라본다.) '''⋯그게 접니까?'''] 진주만의 사령부로 부임하던 니미츠는 술에 취한 채 우리 언제 일본군을 치러 가냐며 소리를 치는 베스트 대위[* 진주만에서 전사한 동기 로이 피어스를 추모하면서 다른 동기들과 술을 잔뜩 마신 상태였다.]를 보고 아직 투지있는 친구들이 남아있다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진주만에서는 경질되어 짐을 싸던 킴멜 대장이 작별인사를 하러 온 레이튼에게 '''자네도 곧 [[보직해임|잘리겠지만]] 혹시라도 안 잘린다면, 내 후임자에게 기필코 자네 말을 믿도록 하라'''는 당부를 하고, 레이튼 소령은 사령부에 도착한 니미츠를 찾아와 정보전 실패의 책임으로 [[백의종군|일선 구축함 발령]]을 자청하나, 레이튼의 이야기를 사전에 들었던 니미츠는 '''앞으로 자네는 야마모토가 되어 그가 할 행위를 예측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니미츠는 부임 후 즉시 일본에 대한 보복공격을 개시한다. 1942년 2월, 항모기동부대를 동원하여 [[남양제도|일본령]] 마셜 제도와 개전 직후 일본에 점령된 길버트 제도의 군사시설을 공격한다.[* [[마셜-길버트 공습]] 참고] 그러나 미군 파일럿들의 전반적인 경험 부족에다가 '''[[어뢰 스캔들|그놈의 어뢰]]'''가 말을 안 들어먹으면서[* 당시 미군 항공어뢰는 발사조차 안 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한 결함품이었지만 '''웬일로''' 어뢰 투하 후 추진까지는 성공적으로 되어서 명중시켰는데, 아니나 다를까 '''어뢰가 안 터지고 탄두가 뚝 부러져서 가라앉았다.'''] 뇌격기들의 공격은 모조리 실패로 돌아갔고[* 출격 전에 베스트 대위가 어뢰에 대한 소문을 이야기하며 반발하지만 상관 맥클러스키 중령이 소문일 뿐이라며 일축한 것이 복선이다.] 또 다른 비행장에서 맹공을 퍼부으며 미 해군은 벌집을 건드린 셈이 되었다. 베스트 대위가 정렬 중인 폭격기들을 노리고 능숙히 급강하 폭격을 해서 폭격기 여러 대를 파괴하지만, 공습에서 살아남은 일부 [[G3M|일본군 폭격기]]가 엔터프라이즈 쪽으로 접근하자 엔터프라이즈는 전투배치에 돌입하고 반격을 시작하지만, 대공사격이 여의치 않아 회피기동으로 피할 수밖에 없었다.[* 이때 베스트의 동기 디킨슨이 "병신새끼들, 저거 하나 제대로 못 잡아?"라고 욕하는데, 당시 엔터프라이즈에 탑재된 대공포는 [[보포스 40mm 포]]에 비해 구식이었던, 시카고 피아노라 불렸던 [[https://en.m.wikipedia.org/wiki/1.1%22/75_caliber_gun|1.1인치 대공포]]이다.] 그나마 겨우 화력을 집중해 폭격기 한 대를 격추시키나 [[G3M|적기]]가 [[동귀어진]]을 시도하자 브루노 피터 가이도 상병[* Petty Officer 3rd Class, 부사관이지만 한국에서는 보통 상병으로 번역한다.]이 돈틀리스 후방석에 올라타 대응 사격으로 막아내고, 홀시는 그를 치하하여 항공기관 하사[* Petty Officer 1st Class]로 진급시킨다. 시일이 흘러 1942년 4월, 호넷함에서 발진한 [[둘리틀 특공대]]가 일본 본토를 타격하고 중국으로 방향을 돌려 그곳에 있던 항일유격대에게 구출되었지만 얼마 안 가 일본 전투기들의 공격을 받는다. 군사시설도 없는 곳에 공격을 가한 것에 대해 둘리틀이 이유를 묻자 통역은 '''[[전쟁범죄|사람들을 노리는 것]]'''이라고 대답해 둘리틀에게 충격을 준다. 한편 야마모토는 천황을 위험에 빠트렸다는 죄책감[* 둘리틀 특공대의 공습 당시 [[히로히토]] 황제가 점심을 먹다가 [[공습경보]]에 놀라 [[방공호]]로 피하는 장면이 있다.]에 [[야마토급 전함|함실에서]] 자중하고 있었는데 그런 야마모토에게 야마구치가 이제는 [[미드웨이 해전|미드웨이 작전]]에 힘이 실릴 것이라며 진언하면서, 야마모토는 즉시 미드웨이 작전의 준비를 시작한다. 홀시 제독은 대상포진으로 고생하는 와중에 다음 전투에 대비하는데, 인사개혁으로 베스트와 맥클러스키를 불러 각각 비행대대장, 비행전대장으로 진급시킨다. 일본 역시 결전 준비에 한창인데, 한참 도상연습 중이던 나구모가 큰 소리로 부하에게 면박을 준다. 미군을 맡은 부하참모[* 이 역할을 맡았던 사람은 이세급 전함 휴가의 함장 마츠다 치아키 대좌였다.]가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항모기동부대를 미리 출항시킨 후 일본 함대를 기습해서 나구모에게 큰 피해를 입혔기 때문]]. 큰 피해를 입힌 게 문제가 아니라, 나구모의 주장은 '''미국놈들이 우리의 작전을 눈치챌 리 없다'''는 것. 그리고 야마모토는 나구모의 의견을 받아들여 미드웨이 공략 이후에나 미군이 진주만에서 출항하는 것으로 도상연습을 하라고 지시한다. 한편, 태평양 함대 사령부는 일본의 다음 타겟이 무엇일지를 두고 혼란에 빠진다. 레이튼은 로슈포르가 이끄는 암호해석팀의 정보를 토대로 미드웨이가 타겟이라고 주장했지만, 워싱턴에서는 남태평양 일대가 다음 타겟일 것이라고 주장한다. 워싱턴과 레이튼/로슈포르 사이에서 고민하던 니미츠는 로슈포르를 찾아가 그의 설명을 듣고, 레이튼을 신뢰하지만 정부의 주장을 무시할 수 없었던 니미츠는 둘에게 어떻게든 확실한 증거를 잡아오라고 주문하면서 엔터프라이즈를 지휘 중이던 [[윌리엄 홀시]]에게 일본군에게 항모를 노출시킨 후 진주만으로 돌아오라는 극비지시를 내린다. 그리고 레이튼과 로슈포르는 그 유명한 '''미드웨이의 해수담수화 장치가 고장났다'''는 [[낚시(인터넷 용어)|낚시]]에 성공하여 니미츠가 원하던 증거를 확보했다. 니미츠는 흡족해하며 다음은 예식장(미드웨이)에 올 하객(일본제국 해군)의 규모를 알아오라고 주문한다.[* 왜 예식장이냐면 로슈포르가 암호 해독과정을 설명하면서 '청첩장을 못 받았더라도 예식장과 관련된 주변의 일정을 안다면 언제 식을 하는지 알 수 있다'는 식으로 비유를 했기 때문이다. 전부 해독하진 못하지만 간접증거를 통한 추론으로 알아낸단 뜻이다. 참고로 니미츠의 주문은 실제로 로슈포르의 보고를 들은 니미츠가 크게 기뻐하며 한 말이라고 한다.] 6월 4일, 레이튼의 예측대로[* 레이튼은 '미드웨이 현지시각으로 6월 4일 오전 6시에 북서쪽인 방위 325도, 175마일 거리에서 발견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본인도 100% 확신은 못 하고 '아마 대충 이와 비슷한 시각과 방향일 듯?'이라고 될 대로 되란 식으로 예측한 것인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실제 포착 시각 및 위치는 이와 거의 비슷한 오전 5시 55분, 방위 320도, 거리 180마일이었다.]] 이 보고를 들은 니미츠는 '자네 예측에서 딱 5분, 5마일(한국어 개봉판에선 자막 전체에서 사용하는 단위를 km로 통일시키려다 보니 5km로 번역되었다. 물론 실제 5NM과는 4km 정도 차이라서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정도), 5도 차이가 났다며' 놀라고 레이튼은 '다음 번에는 더욱 정확하게 예측해 보겠다고' 능청스럽게 대답한다. 이는 실제로도 있었던 일화이다.] 대규모 일본 함대가 포착된다. 일본군 항공기들이 대대적으로 미드웨이를 공습하는 동안, 그 전에 출격해있던 미드웨이 기지 및 항모기동부대 전투기들도 일제히 출격하여 일본 함대를 수색, 공격하기 시작한다. 이들의 공격은 매우 처절했으나 공격은 동시에 진행되지 않고 축차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일본군은 성공적으로 이들을 요격해낸다. 그러나 미군의 무모하다시피한 공격에 일본군 지휘부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피격되어 비행 불능 상태에 빠지자 아카기로 자살공격을 시도한 미군 [[B-26]] 폭격기를 보고 부하가 자폭공격을 하려던 것일까 물어보자 나구모는 '''정신력이 나약한 미군이 그럴 리가 없다. 그냥 조종간이 망가졌겠지'''라고 [[정신승리|애써 스스로를 다잡았고]], 그 후 TBD 편대가[* 유진 린지 소령이 이끄는 편대] 공격하다 대공포에 무참히 떨어지는 것을 보고 야마구치 다몬은 저렇게 용감한 미군이 저런 고물 기체가 아닌 제대로 된 기체들을 갖고 있었다면 진작 당했을 것이라며 혀를 내두르는 대조적인 행보를 보인다. 그 와중에 일본 함대 한복판에서 기회를 노리던 잠수함 노틸러스 호는 일본군 구축함 아라시를 피해 급히 잠항하고, 아라시는 미군 잠수함을 내쫓은 후 뒤늦게 본대를 따라간다. 그리고 구름 위에서 일본 함대를 수색하던 맥클러스키 소령은 구축함 아라시함이 남긴 항적을 발견한다. 계속되는 미 해군의 축차공격을 막아내던 일본 함대에도 미 해군 함대 발견의 급보가 올라온다.[* 작중에서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정찰기 여럿을 띄워 주변 해역을 정찰한 결과 미군 함대가 발견되지 않아 미드웨이 공격을 준비하려 했지만, 하필이면 엔진 이상으로 30분 늦게 이륙한 정찰기가 미군 함대를 뒤늦게 발견해버린 것이었다.] 나구모는 고민 끝에 지상공격용 폭탄 대신 어뢰로 환장할 것을 지시한다. 이때 환장 작업을 보고하던 장교는 작업 모습을 보고 '여긴 이제 완전히 화약고인데⋯.'라며 우려한다(그리고 이 우려는 현실이 되었다).[* 이때 무장교체시간이 늦을 것을 걱정한 나구모가 물어보자 겐다가 격납고에 상황을 물어보고는 5분내에 까라고 밀어붙이는 장면이 나온다. 실제로는 불가능한 상황.] 그리고 그 타이밍에 아라시를 따라온 맥클러스키와 그 비행대원들이 일본군 함대를 발견했고, 대부분이 카가로 내리꽂는다.[* 잘 알려진 "적기 직상! 급강하!" 대사는 나오지 않고, 출격 명령을 내린 뒤 갑자기 머리 위에서 들려오는 항공기 엔진음에 이게 무슨 소리냐는 표정으로 위를 올려다보는 나구모의 시선으로 대신된다.][* 마침 제로센들은 거듭된 미 해군의 공격을 막기 위해 모두 저공으로 내려와 있었다. 야마구치는 파일럿들이 너무 전과에 눈이 멀어 다 저공에만 내려왔다며 걱정하는 장면이 있다.] 원래 후방에 위치했던 베스트 대위 편대가 카가를 노려야 하지만 선두의 맥클러스키가 편대 방향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카가를 노리러 가는 바람에 뒤따르던 편대원들이 카가로 우루루 몰려갔고, 베스트는 뭔가 일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측근 2기를 따로 빼내어 가장 멀리 있는 아카기로 간다. 맥클러스키는 온갖 대공포화를 뚫고 폭격을 시도한다. 허나 카가가 우현으로 조타를 돌리면서 실패하고 그 뒤에 디킨슨의 폭격으로 '''[[카가(항공모함)|카가]] 앞면과 중면, 후면이 연쇄 폭발'''을 일으키며 격파된다. 그 사이 소류도 '''항모 전체에 폭격을 당한다.'''[* 앞선 제8뇌격비행대대의 공격 당시 유일하게 생존한 조지 게이 소위는 해상에서 표류하며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었고, 카가가 공격받자 환호한다.] 베스트는 2기를 이끌고 아카기로 간다. '크로거'라는 부하와 몇몇 농담을 주고받다가 대공포화가 이르자 부하 비행기를 앞으로 보내며 급강하를 시도한다. 두 기체가 급한 마음에 폭격을 시도하나 각각 항모에 좌우에 빗맞으며 실패한다. 허나 베스트는 후방사수 머레이가 알려주는 고도가 낮아짐에도 끝까지 급강하를 시도하는 와중에 아예 대공포들이 터지는 연기가 비행기 앞에서 터져나가며 시야마저 가린다. 그러던 중 마침내 항모를 발견해 폭격을 개시하고 '''후면 엘리베이터에 적중한다.'''[* 흔히 알려져 있는 그 '''베스트 샷'''이다.] 그리고 아카기는 새어나온 유증기에 불이 붙으면서 대규모 유폭을 일으킨다. 이 후 베스트는 꼬리에 붙은 제로센들을 걱정하나, 머레이는 제로센들이 없다며 다른 아군기들을 공격하는 것 같다고 말했고, 그 말대로 제로센들은 맥클러스키 소령과 오플레허티 소위를 공격중이었다. 맥클러스키 소령은 제로센의 추격을 빠져나갔으나 오플레허티 소위는 격추당했고, 맥클러스키 소령은 오플레허티 소위의 좌표를 보내 구조요청을 한 후 퇴각한다. 한편, 오플레허티 소위와 그의 후방사수 브루노 가이도 하사는 구명정에 올라탔다가 하필 일본 구축함 마키구모에 붙잡히고, 브루노 가이도 하사는 일본군에게 쫄지 않고 욕설을 퍼붓다가[* 브루노 왈. '야 담배 하나 줘봐. (담배를 한껏 들이키고 내쉬고) 내 친구들이 진주만에서 다 뒤졌거든? 그러니까 ㅈ까! 이 새끼들아!'] 일본군의 심기를 건드려 수장되고 만다. 사실상 마지막 전력으로 남은 야마구치 소장의 히류는 반격을 전개, 요크타운을 대파시킨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요크타운의 대파와 그 공방전을 대사 하나로 퉁치고 넘어간다. 어쩔 수 없는 게 엔터프라이즈의 주연들이 주류다보니 요크타운 측 등장인물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엔터프라이즈에서는 베스트 대위가 지옥을 경험한 파일럿들을 다시 이끌고 나가며 히류에 대한 총공격을 개시한다.[* 이때 베스트의 후방사수 제임스 머레이는 베스트와 같이 출격하기 싫다고 거부한다. 하지만 베스트는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의 중요성을 말하며 머레이를 설득해 결국 머레이는 베스트와 함께 다시 출격한다.] 히류를 발견한 베스트는 급강하를 시작하고, 머레이는 급강하에 기체 밖으로 떨어질 뻔하지만 기관총을 붙잡고 다시 앉는다. 얼떨결에 과열된 기관총의 총열을 잡아 화상을 입은 손으로 머레이는 일본 전투기들에 응사하느라 베스트가 고도를 물음에도 답을 주지 못한다. 동료들이 족족 죽어나가면서도 죽어라 급강하를 해대는 미군을 보고 야마구치는 놀라며 베스트 대위는 히류의 히노마루에 도달[* 이때 히류의 함교를 강하게 노려본다. 절망적인 야마구치의 표정과는 대비된다.], 이내 '''"이건 진주만 몫이다!"'''[* 국내 자막에서는 "이건 진주만의 복수다!"]라며 폭탄을 떨어트리며 사실상 해전의 마무리를 짓는다. 이 후 항공기들은 엔터프라이즈로 귀함하는데, 디킨슨은 기체의 연료가 떨어져 해상에 불시착하여 구축함 USS 펠프스 옆에 떨어졌다가 구조되어 인원이송으로 엔터프라이즈에 오르고, 그런 디킨슨을 맥클러스키 소령이 바라보며 베스트 같은 친구들 덕에 이 전쟁에서 이길 것이라고 말한다. 해가 지도록 갑판에서 베스트를 기다리던 디킨슨이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함내로 들어가려던 순간 베스트가 모는 돈틀리스의 프로펠러 소리가 들리며 베스트가 등장한다. 이 때 [[수미상관|베스트가 처음 나올때처럼 (연료가 떨어져서) 엔진이 꺼진 상태에서 비상착륙을 시도]]하고, 귀함하는데 성공한다. 디킨슨은 베스트를 반기며 달려갔고, 베스트는 디킨슨이 죽은 줄 알았다고 반겼고 디킨슨 또한 틀려서 다행이라며 대답한다. 한편 야마구치는 히류를 미군이 노획하지 못하게 뇌격자침을 결정하고 [[선장은 배와 운명을 함께한다|패전은 지휘관의 책임이라며 자신은 히류와 운명을 같이 하겠다 한다. 가쿠 함장이 자신도 배에 함께 남겠다고 하자 야마구치는 "좋다. 같이 저 달빛을 즐기자."고 받아들인다.]] 어느 젊은 장교[* 계급장을 보면 [[중위]]이다. 해전 당시 소류가 공격을 당한다며 말하자 다몬이 "장교답게 침착해라."라고 지적하기도 했다.]도 남겠다고 했지만, 용기는 가상하지만 젊은이는 살아야 한다며 거절하고 마지막으로 총원 퇴함 명령을 내린다. 그리고 그들이 서 있던 곳 바로 아래에 어뢰가 명중해서 폭발하면서 둘은 최후를 맞이한다. 머레이는 침실에 돌아왔지만 그는 두 사람이 브루노 가이도의 사물함을 열어 유품들을 자루에 넣는 광경을 보고 브루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냐고 묻고, [[PBY 카탈리나]]가 브루노와 오플레허티의 최종 보고 지점을 확인했지만 빈 구명정만 있었다는 말을 듣고 실망한다. 야마모토는 본대를 급속전진시켜 마지막 함대결전을 시도하지만 스프루언스는 전함 전력의 열세를 잘 알고 있고, 이미 일본 항모들을 격침시키는 목표를 달성했기에 대승을 올렸으니 이 대승을 날려버리지 말자며 긴급 후퇴했고, 그렇게 해전이 마무리된다. 최후반부에는 주연들의 뒷이야기와 전후사정을 알려준다. * 체스터 니미츠는 도쿄만까지 미 함대를 진출시켰고, * 윌리엄 홀시는 미 해군 역사상 4명밖에 없는 원수 중 한 명이 되었으며,[* 사실 윌리엄 홀시만 원수 진급이 언급돼서 그렇지, 체스터 니미츠와 잠깐 등장한 어니스트 킹도 원수로 진급했다. 미 해군의 원수 4명 중 3명이 2차 세계대전 참전 군인인데, 그들이 모두 출연한 것.] * 야마모토 이소로쿠는 [[P-38 라이트닝|솔로몬 제도에서 격추당했고]], * 디킨슨은 훗날 소장까지 진급하며, 해군십자장을 3개나 수훈한다. * 웨이드 맥클러스키는 훗날 제독이 되어 항공모함 전단을 지휘하게 되며, 오늘날 미 해군에서 가장 우수한 비행대대에는 웨이드 맥클러스키 상이 수여된다. * 에드윈 레이튼은 태평양 전쟁 내내 니미츠의 곁에 남았으며 훗날 로슈포르를 포함한 정보요원들의 태평양 전쟁에서의 활약을 서술한 책을 출간한다. * 소령으로 진급한 리처드 딕 베스트는 지상근무와 요양생활을 전전하다가 1944년에 예편한다.[* 이후 [[맥도넬 더글러스]]에 들어가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한다.] 그는 미 해군 역사상 하루에 두 척의 항모를 명중시킨 두 사람 중 한 명으로 기록된다.[* 나머지 한 명은 VS-6 소속의 노르만 "더스티" 클레이스 중위로, 카가와 히류에 명중시켰다.] * 둘리틀 특공대 대원들은 [[최후의 생존자]]가 세상을 떠난 2019년(리처드 E. 콜, 향년 103세)까지 매년 모임을 열었다고 한다. 그리고 '''바다는 그들을 기억할 것'''이라는 말을 남기며 영화가 끝난다.[* 여담으로 일본군의 보복 및 일본 본토로의 폭격위협을 차단하기 위한 절강작전 당시 보복성 학살을 당한 민간인 25만 명이 언급되는데, 관련 부연 설명이 부족하다보니, [[중일전쟁]]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대중들 중 적지 않은 수가 난징대학살의 원인으로 착각하거나, 중국 자본이 4년 전에 일어난 난징대학살의 배경으로 왜곡했다고 오해하던 혼극이 보이는데, 애초에 중국 쪽 자체가 동부전선처럼 빈번하게 민간인 학살이 일어나는 전선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